연예기획사 대표가 핸드폰을 잃어버리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현대인이 얼마나 디지털 기기에 의존적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습득한 핸드폰을 통해 억눌린 내면의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대형쇼핑몰 주임. 먹고 살기 위해 생계를 위해 철저히 자신을 억눌러야 하는 삶을 살아가다가, 우연히 습득한 핸드폰으로 인해 억눌린 감정을 발산한다.
기대했던 대로 괜찮았다. 물론 여기저기 좀 부족한 부분도 보이고 쓸데없이 러닝타임이 길어진 감도 있긴 하지만, 재미도 있고 느끼는 점도 많았다.
하지만 정작 나의 경우는 핸드폰이 별로 필요없는 물건이다. 집안 식구나 친구들과 간간히 연락하기 위해 있을 뿐, 그렇게 필수적인 기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핸드폰을 분실한 우승민(엄태웅 분)보다는, 억눌린 삶을 살아가다 주운 핸드폰을 통해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정이규(박용우 분)쪽의 역할에 더 몰입하여 감상하였다.
나는 아직까지는 하기 싫은 일은 안하고,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즐겁게 살고 있지만,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까. 그럴 수 없게 되었을 때 나는 과연 어떻게 변할까. 지금의 나한태도 뭔가 억눌린 감정같은게 있을 까. 내가 그런 핸드폰을 손에 넣게 된다면 그런 장난을 치게 될까?
어쨌든 영화는 영화일 뿐.
